반전영화32 최고의 반전영화 그 열네번째 '폰부스' 콜센터도 아니고... 폰 부스 하나에 사람 인생이 걸렸다고? 공중전화 한 통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그냥 지나치던 그 작은 박스 안에, 숨 막히는 드라마가 숨어있었다면 믿으시겠어요? 딱 80분짜리 영화인데 진짜 80분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요즘엔 보기 힘든, 그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게 어째 더 무섭고 생생하고 현실 같습니다.1. 배우 콜린 파렐 이때는 막 얼굴 알려질 즈음이었는데 이렇게 눈빛이랑 땀이랑 대사로 사람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까요? 마치 무대 위 1인극 보는 기분도 나고, 그 안에 액션, 심리전, 사회 풍자까지 다 녹여버린 영화.주인공 스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전형적인 뉴욕 남자입니다. 말발 좋고, 외모도 괜찮고, .. 2025. 4. 12. 최고의 반전영화 그 열세번째 '인사이드맨' 클라이브 오웬의 시크한 범죄자 , 덴젤 워싱턴의 능글맞은 협상가, 진심, 캐릭터들 케미만으로도 이 영화 빛이 난답니다.아마 다 보고 나면 머릿속에 물음표 하나는 꼭 남을걸요.감독이 스파이크 리라는 사실도 약간 충격이었어요... 평소에 사회문제 진중하게 다루던 감독님이 요런 치밀한 범죄극을 만들다니, 근데 또 보면 볼수록, 사회적 메시지까지 은근히 녹여져 있어서 그냥 단순한 은행강도 영화가 아니랍니다.1. 강도는 있는데, 강탈은 없다?첫 장면부터 클라이브 오웬이 관객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하죠. "나는 완벽한 강도극을 계획했고, 성공했지." 근데? 2시간 동안 누가 돈을 훔쳤는지, 뭐가 사라졌는지 정작 우리는 아무것도 못 본 느낌이랄까?진짜 말 그대로 '인사이드 맨'이 뭔 뜻인지 .. 2025. 4. 12. 최고의 반전영화 그 열두번째 '인터스텔라' 사랑이 중력보다 강하다고? 인터스텔라, 머리보다 마음이 울리는 영화 우주영화라고 해서 기대한 건 화려한 특수효과, 멋진 우주선, 그리고 행성 하나하나 탐험하는 스케일 큰 스토리였어요. 근데 인터스텔라는 그런 걸 넘어서 심장을 꾹 누르는 감정이 있더라고요. 과학도 있고, 블랙홀도 있고, 웜홀도 있지만 결국 울게 만든 건 ‘사랑’이란 걸처음 볼 땐 솔직히 좀 어렵기도 했어요. 근데 보다 보면 알겠어요. 과학은 배경일 뿐이고,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사람' 이야기였다는 거. 1. 그냥 감탄사만 백 번 나온 영화NASA가 아직 몰래 존재하고 있었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쿠퍼를 태우려고 합니다. 그 미션이 뭐냐면… 그냥 지구 버리고 새로운 행성 찾아 떠나는 거였죠... 2025. 4. 12. 최고의 반전영화 그 열한번째 '메멘토' 주인공 레너드는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고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추적해야 한다는 미션을 떠안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억이 10분을 넘기질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 사람은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고, 심지어 자기 몸에 타투까지 새깁니다. “증거가 없다면, 기억이라도 믿어야 하니까요.” 문제는 그 기억도 진짜일까? 하는 거죠. 1. 시작부터 끝이 아닌, 끝에서 시작으로?! 이 영화의 가장 충격적인 포인트는 ‘시간 역재생’이에요. 보통 영화는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잖아요? 근데 메멘토는 거꾸로 감깁니다 처음에 결말을 보여주고, 점점 과거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그 상황에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어어?? 이게 왜 이래?” 했다가 다음 장면 보면 “아~ 그.. 2025. 4. 1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