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 입사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항목

근로계약서 핵심 체크포인트 3가지. 임금, 근로시간, 계약기간

단순한 서류가 아닌 당신의 권리를 지키는 첫 번째 문서

입사 전 작성하는 근로계약서는 단순한 입사 절차의 일부가 아니라, 근무조건,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자의 권리를 명확히 명시하는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 문서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처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서명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불이익을 받거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권리 주장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오늘은 입사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근로계약서 핵심 체크포인트 3가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권리를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림1:근로계약서 핵심 포인트

확인 항목 ①	임금: 월급, 시급, 지급일, 지급 방식 등 명시 여부
확인 항목 ②	근로시간: 시작·종료 시각, 휴게시간 포함 여부 확인
확인 항목 ③	계약 기간: 정규직/계약직 여부 및 계약 종료일 확인

첫 번째로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은 임금입니다. 시급인지 월급인지, 정확한 금액이 명시되어 있는지, 지급일, 지급 방법(계좌이체, 현금 등)까지 근로계약서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두로만 약속된 내용은 법적 효력이 약하므로 반드시 문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근로시간입니다. 출근과 퇴근 시각은 몇 시인지, 중간에 휴게시간은 얼마나 주어지는지, 주당 근로시간이 법정 기준(52시간 이내)을 초과하지 않는지 등을 계약서로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유연근무제나 탄력근로제를 적용하는 경우, 세부 운영 방식이 첨부 문서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림2;근로계약서 체크 포인트

 

핵심 포인트 ③

마지막으로 계약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계약 종료일은 언제인지 등 고용 형태와 기간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규직으로 알고 입사했지만, 실제로는 단기계약직이었던 사례도 있으니 반드시 서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임금 확인	근로시간	계약기간
시급·월급, 지급일, 지급방식 명시 여부	출퇴근 시각, 휴게시간, 주간 근로시간 확인	고용형태(정규·계약직) 및 종료일 기재 여부
사전에 구두 약속만 했다면 문서 확인 필수	유연근무제 포함 시 별도 서면 필요	계약 갱신 조건 또는 종료 후 처리 여부 포함

그림3:근로계약서 작성

Q. 구두로 약속한 내용도 효력이 있나요?

원칙적으로 구두 약속도 효력이 있으나, 추후 증명하기 어려워 분쟁 발생 시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근로계약서 사본을 꼭 받아야 하나요?

네.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계약서 사본을 교부해야 하며, 교부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사본은 반드시 요청해서 보관하세요.

 

Q. 계약서 없이 일한 경우 어떻게 하나요?

근로계약서가 없더라도 출퇴근 기록, 급여 내역 등으로 근무사실이 입증되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근로계약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동 조건과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한 핵심 도구입니다. 서명 전 ①임금, ②근로시간, ③계약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정 요청도 적극적으로 하세요. 작지만 중요한 확인이 여러분의 직장 생활을 더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 여러분은 어떻게 확인하고 계신가요?

계약서 작성 시 겪었던 경험이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함께 공유하며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