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인사 잘하는 예쁜 가족... 근데 왜 자꾸 무섭지?
처음엔 그냥 가볍게 여자친구 부모님 뵈러 간 이야기인 줄 알았죠.
근데 왜... 자꾸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걸까요?
“우리 딸과 사귄다는 걸 알면 아버지도 좋아하실 거예요~ 오바마도 좋아하신다고요!”
이 대사 하나로 소름이 훅 솟는답니다.
겟 아웃, 보기 전엔 그냥 평범한 공포 영화인 줄 알았는데
보다 보면 불편한 진실을 스릴러로 만든 영화였단 걸 알게 됩니다.
1. 감취진 의도
겉으론 다정하고, 매너 있고, 웃고 있는데
그 이면에 깔려 있는 감춰진 진짜 의도라는 게
이 영화의 진짜 공포 포인트랄까...
이 영화 겟 아웃의 오프닝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조용한 동네, 혼자 걷던 흑인 남성이 납치당하는 그 장면.
딱 2분 만에 영화의 메시지를 암시합니다.
‘여기선 흑인이 혼자 걷는 것도 위험해’
2. 등장인물들의 분위기
일단 집이 너무너무너무 친절하고 과하게 관심 갖고, 어색하게 웃고,
흑인 하녀와 정원사가 이상하게 행동합니다.
그냥 느낌이 안 좋아요. 근데 또 별일은 없어 보이고
그게 진짜 무서운 거.
눈앞에 괴물은 없는데 분위기가 죄다 이상합니다.
관객도 크리스도 '이상한데 '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설마”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3. 반전
그리고 그 장면, 찻잔 툭툭 치면서 최면 들어가는 씬.
크리스가 눈은 멀쩡한데 몸을 못 움직이면서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소름 돋는 건
모든 악당들이 굉장히 예의 바르다는 겁니다.
이상한 실험을 해도, 인종차별을 해도
겉으론 절대 화를 안 내고, 웃으면서 대화하고
그게 진짜 더 무서운 이유인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진짜 숨멎하는 전개.
경찰차 불빛이 딱 켜졌을 때, 관객 전부 "아 망했다"했을 겁니다
근데 반전! 그 장면 진짜 소리 질렀음
감독님, 그 장면 하나로 천재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 아닐 겁니다.
4. 숨은 의미(복선)
겟 아웃은 진짜 대사 하나, 미장센 하나,
인물 눈빛 하나하나 다 숨은 의미가 있습니다
겟 아웃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무슨 말이지?” 하다가, 끝나고 나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그 느낌...
딱 불편하지만 진짜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그냥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뭔가... 현실 이야기 같아서 더 무섭다고 해야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의미심장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도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었든 겁니다.
조던 필 감독님, 천재
5. 자주 궁금해하는 것들 정리해 볼게요
*왜 제목이 ‘겟 아웃’일까?*
그 자체가 영화 내내 반복되는 경고이고,
크리스가 벗어나야 할 상황이자 메시지입니다.
*공포영화 잘 못 보는데 이건 괜찮을까요?*
깜짝 놀라는 장면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커서 그래서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진짜 인종차별 영화인가요?*
겉으론 공포영화지만,
속엔 백인-흑인 간 사회 구조 문제를 비틀어서 담았답니다..
그게 이 영화의 ‘찐 메시지’랍니다.
(마무리)
겟 아웃은 공포 영화의 탈을 쓴
사회 풍자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처음 보면 무섭고, 두 번째 보면 불편하고,
세 번째 보면 화나는... 그런 구조랄까?
여러분은 이 영화 어떻게 느끼셨나요?
처음 봤을 때랑 두 번째 봤을 때 느낌이 다르지 않으셨는지~
공감이 가신다면 댓글 좋아요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