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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반전영화 그 여덟 번째 디 아더스(the others)

by 알중김-5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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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집, 안개 낀 외부, 아이들 웃음소리, 그리고 들리지 말아야 할 발소리…  
장면 하나하나가 분위기 맛집이라니까요.  
보다가 자꾸 뒤돌아보게 되는 그 특유의 정적감,  
그게 디아더스의 묘미이자 무서움입니다.
공포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와… 이건 인정"


1. 영화 배경은 안개 자욱한 어느 저택입니다.  

 

그레이스(니콜 키드먼)는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어요.  
근데 이 아이들이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집 안을 칠흑같이 어둡게 하고 살아가야 해요.  
그런데 갑자기 하인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하인 세 명이 도착하면서 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2. 기묘한 분위기..

그레이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고,  

아이들에게도 엄격하게 성경을 가르쳐요.  
근데 아이들이 자꾸 “저기 여자랑 노인이 있어요”라고 말하고  
한밤중에 누군가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그레이스는 점점 정신적으로도 불안해지고,  
우울증이 다시 올라오는 느낌…  
그 와중에 하인들의 태도는 어쩐지 너무 차분하고,  
뭔가 다 알고 있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3. 시종일관 흐르는 묘한 긴장감

이 영화는 무서운 장면 하나 없는데  
계속 심장이 쫄깃한 상태로 2시간을 견디게 만들어요  
음악, 연출, 조명 하나까지 다 계산된 듯한 불안한 느낌..  
조용한 장면인데, 갑자기 쿵 하고 울리는 음향 때문에  
괜히 긴장하게 되고  
테디가 섬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찾을 때마다  
나도 같이 숨 참고 지켜보게 된다니까요!

 

디 아더스
그림1:디 아더스


4. 진짜 귀신은 누굴까?

 

진짜 미쳐버리는 장면은 아이가 장난감 가면 쓰고 있다가  
갑자기 노인의 목소리로 말하는 순간…  
거기서 바로 소름이 쫘악 돋습니다   
그레이스는 집 안에 누군가 있다고 확신하게 되고,  
이 집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게 돼요.  
근데 말이죠…  
보면서 자꾸 “진짜 귀신이 누굴까?”라는 의심이 드는 거예요.  
그 정도로 연출이 교묘하고, 힌트가 뿌려져 있음.


5. 대사가 아니라 분위기...

 

중반부엔 그레이스의 남편도 돌아오는데요,  

이 장면도 굉장히 이상합니다.  
남편이 돌아온 이유가 뭔지 말도 안 되고,  
말투도 뭔가 슬프고 체념한 느낌…  
그리고 이내 사라져 버립니다.  
진짜 이 영화는 대사가 아니라 분위기로 말해요.  


6. 후반부에서 드디어 정체가 드러납니다.  

 

이 가족이 ‘귀신’이었던 거예요.  
이 집에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살아있는 인간들이고,  
지금껏 겁에 질려 숨어있던 그들이  
오히려 이 가족의 존재에 놀라고 있었던 거죠.  
진짜 말도 안 되는 반전이지만,  
이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결돼서  
“아 그랬구나…” 하고 납득이 되어버리는 마법…



7.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집

 

특히 라스트 씬에서 하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 집은 우리의 집이에요”라는 그 대사…  
그게 그냥 소름 100단계입니다.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이 집,  
그리고 자기 죽음을 부정한 채 살아가려는 그레이스의 모습은  
슬프면서도 섬뜩하고,  
공포라는 장르를 넘어선 감정의 파도를 몰고 와요.  
이 영화 보고 나면 창문 닫고 싶은 충동 생깁니다.


8. 니콜 키드먼이 왜 그렇게 힘들어했을까요?   

그레이스는 남편의 실종, 아이들의 병,  
그리고 신앙에 대한 의존 등 여러 심리적 압박 속에 살고 있었어요.  
결국 그녀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  무의식적으로 유령처럼 나타난 셈이죠.

 

디 아더스
그림2:디 아더스


(마무리)
혹시 디 아더스(the others) 보셨던 분들 계신가요?  
엔딩 장면 어떻게 느끼셨어요?  
“진짜 거기서 소름 쫙” 했던 순간 공유해주세요.  

공감하신다면 댓글 좋아요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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